금호동 맛집 퍼주에 : 쌀국수 기피자의 방문기

영업시간

매일 10:30 - 21:30

화요일 휴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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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인분들이 운영하고 있는

금호동의 퍼주에.

방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뭐 이런 곳에 식당이 있나 싶을정도로

골목진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매월 첫번째 월요일에는 어르신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군요.

동네 사람들과 융화되려는 모습도 보이는 듯 하고,

아무튼 좋은 취지로 가게를 운영하는 것 같네요

전부다 현지인 크루들인 것 같은데,

직원분들이 엄청 많은 느낌이랄까

내부 인테리어도 골목진 동남아 식당에 온 듯한

하루 빨리 하늘길이 열려야할텐데 말이죠

서울에서 이렇게 대리만족 할 수록

하늘길은 더욱 간절해집니다.

분짜조 

분짜의 밑간 고기 대신에 들어간 짜조

짜조는 훌륭한 대체재였고

새콤한 소스는 야채와 어우러져

밸런스가 아주 나이스

내츄럴 본 대식가인 저도

버거울 정도의 압도적인 양이었는데,

새콤한 맛에 은은한 달큰함으로

생각보다 질림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물있는 쌀국수는 싫어하는지라,

분짜조는 저에게는 제법 괜찮았던 타협점?

 

반쎄오

안에 숙주, 새우, 돼지고기를 넣고 지지는

반쎄오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솔직히 구성물이 조금 실했으면 어땠을까 했는데,

요 부분만 제외하면 나쁘지 않았던 초이스

반죽의 형태는 다르긴 한데

한국의 부침개 정도로 봐도 무방할 듯?

 

 

 

동네 골목진 상권인만큼

맛에 대한 기대보다는

'재미로 방문하자'는 마인드였습니다.

 

그래도 제법 만족스럽던 한끼였네요.

30분 이내 거리면 추천할 수 있는 정도랄까요?

 

아무튼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