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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치즈버거 맛집

충무로 맛집 버피스 : 지갑을 열게하는 상향평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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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시간
    11:00 - 20:30
  • 내가 주문한 것
    더블 치즈버거 + 패티추가 + 밀크쉐이크 (세트 전환 가능)
  • 위치 

요 근래의 요식업 시장에는

유사한 장르의 업장들이 계속해서 쏟아져나옵니다.

버피스 외부

저는 이러한 신상 업장들의

음식에 대한 완성도는

대부분 높은편에 속한다고 보는데요.

버피스 메뉴

시장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장님들 입장에서는 골머리를 앓으시겠죠.

맛이 아닌 브랜딩에 차별화를 신경써야하니깐요.

(맛은 당연히 기본)

버피스 내부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겨줄만한 현상이기도 해요.

 

가령 로스카츠가 땡기면

서울 곳곳에 포진되어 있는 유명한 카츠 전문점을

비교적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깐요.

패티를 얇게 눌러 서브하는 요즘의 치즈버거들도

상향평준화가 형성되어있는 세그먼트 중 하나입니다.

작년부터해서 신상 업장들이 간간히 보이는데,

사진만 봐도 일단은 다 맛있어보이는?

 

더블치즈버거 세트
+패티추가
+밀크쉐이크로 변경(+1,000원)

더블치즈버거에 패티추가

충무로에 위치한 버피스도

제 입맛에는

상향평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패티의 식감은 크리스피함보단

부드러운 목넘김에 집중한 것으로 보이네요.

해방촌의 노스트레스버거,

신용산의 pps,

압구정의 선데이버거클럽 등

쟁쟁한 치즈버거 맛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녹아내리는 치즈 및 소스와 함께

맛의 밸런스가 매-우 훌륭했던 치즈버거.

버피스에 방문하시면

특히 소프트 아이스크림 넣은

밀크쉐이크는 꼭 한번 드셔보셨음 좋겠네요.

'밀크쉐이크 맛집'의 개념이 아니라,

곁들이면 만족감이 배로 뛰는 음료 정도로 접근하신다면

더욱 재밌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이정도면 아주 나이스한 차별화 포인트죠.

자본집약적인 기업형 프렌차이즈 브랜드들이야,

소프트 아이스크림 기계를 부담없이 들일 수 있겠으나.

영세한 자영업에서는 쉽사리 투자하기 힘든 설비니깐요.

 

제품이나 서비스에 지갑을 여는 순간은

(물론 상품에 대한 관여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찰나일겁니다.

 

이 찰나의 순간을 캐치하기 위한

사장님들의 노고를 엿보는 것 또한

하나의 즐거움일수도.

 

전체적인 브랜딩의 노고를 볼 수 있었던

충무로의 버피스.

 

너무 늦어버린 나이지만,

동국대로 전향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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